맛의 대륙 중국
큐레이터 : 유지상, 음식전문기자
제작사 : 김진혁 공작소
연출 : 함정민
글,구성 : 조은영
촬영 : 김승태
기획 : 이민수
인류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 중 하나인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닙니다. 삼국시대 제갈량 장군이 돼지고기를 밀가루에 싸서 제사를 지내던 일화처럼 만두 하나에도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세계의 무수한 나라 중 중국은 독보적인 다양한 요리를 통해 글로벌 요리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미식의 왕국으로 음식 저널리스트에 의해 선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음식 문화가 이렇게 번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요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급변하는 베이징 대표 음식과 광동 대표 음식을 맛보는 식도락 여행을 통해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만난다.
1부 광둥의 보석, 딤섬(点心)
딤섬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적인 중국 요리입니다. 그 기원은 아침에 차와 함께 제공되는 간단한 스낵인 얌차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딤섬은 수천 가지의 다양한 모양, 크기, 재료로 진화했으며, 딤섬의 발상지인 광동성에만 200가지가 넘는 딤섬이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음식 저널리스트가 광둥성의 딤섬 문화를 탐구하고 최고의 딤섬 레스토랑에서 딤섬을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녹차, 보리차, 백차로 만드는 전통 딤섬부터 그림 같은 예술적인 딤섬까지, 광동 현지인들의 일상과 딤섬 문화의 특별한 의미를 경험해보세요.
2부 광둥요리의 지존, 해선(海鮮)
광동 사람들이 소비하는 수많은 재료 중 생선을 가장 좋은 것으로 여긴다. 이는 '물고기'(yu)의 중국어 발음이 '풍요', '잉여'(yu)의 발음과 같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호스트가 황비홍의 고향인 광저우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불산을 방문하여 황비홍의 후손들이 펼치는 웅장한 사자춤을 관람하고 다양한 요리법으로 변화된 다양한 생선 요리를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광동식 회요리는 물론 게, 악어, 조개, 해삼 등의 해산물과 샥스핀 요리까지 선보이며, 수산시장에서 고객이 직접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호스트는 광동 사람들이 음식에 대해 갖고 있는 열정을 발견합니다.
3부 황제의 요리, 베이징 카오야(北京鴨)
베이징의 명물인 북경오리를 먹어보지 않고는 진정한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바삭한 껍질과 육즙이 풍부한 고기를 만들기 위해 독특한 오븐에서 요리된 북경 오리는 황제와 닉슨, 부시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즐겨 먹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변하면서 이 요리도 변했고 북경 오리의 역사와 비밀은 중국 최초의 북경 오리 식당인 Jian Hui De를 통해 탐구됩니다. 요리의 기원부터 고대 황제들을 감동시킨 요리법까지, 시청자는 이 상징적인 요리의 저렴한 버전과 고급스러운 버전을 통해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4부 대륙의 건강식, 훠궈(火鍋)
중국인들의 불로장수사상과 관련되어 오랜 기간 동안 걸쳐 발달하여온 것도 바로 요리문화! 특히 경제 성장과 함께 먹고 사는 걱정이 없어지면서 중국인들이 주된 관심사는 건강이다. 웰빙 바람과 함께 떠오른 대중요리! 한약 재료로 팔팔 끓인 육수에 얇게 썬 고기와 야채를 살짝 데쳐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이다.
아주 오래전 몽골과 신장 등 유목민족들이 양고기를 탕에 익혀먹었던 것이 남쪽으로 내려와 훠궈가 되었다고 하는데˜ 각 지역마다 즐겨 먹는 재료는 물론 먹는 방법 또한 조금씩 다르다. 청동으로 만든 신선로에 숯을 넣고 양고기를 데쳐 먹는 몽골식 훠궈. 향신료 맛을 낸 매운 육수에 데쳐 먹는 입이 얼얼한 사천식 훠궈. 또, 최근에는 고기보다 수십 가지의 버섯을 데쳐 먹는 건강 버섯 훠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훠궈의 어떤 맛이 13억 중국인들을 매료시켰는지, 몸이 건강해지는 훠궈 기행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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